꿈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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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싸우라
cleven 895 2017-05-27 16:32:32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백성이 전과 같이 말하여 이르되 그를 죽이는 사람에게는 이러이러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큰형 엘리압이 다윗이 사람들에게 하는 말을 들은지라. 그가 다윗에게 노를 발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들에 있는 양들을 누구에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 다윗이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 하고'(성경 사무엘상 17장 26-29절).

다윗은 여덟 형제 중의 막내였다. 세 형들은 사울 왕을 따라 참전했고 다윗은 아버지의 양 떼를 쳤다. 하루는 아버지 이새가 다윗을 시켜 세 형들에게 먹을 것을 갖다 주고 안부를 알아보게 했다. 다윗이 엘라 골짜기의 전쟁터에 이르자 이스라엘 군대와 블레셋 군대가 대치중이었다. 마침 거인 골리앗이 나타나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며 심리전을 펼치는 것이었다. 이스라엘 군대는 골리앗의 위협에 혼비백산했다. 하지만 다윗은 골리앗을 꺾으면 무슨 대접을 받게 되느냐며 큰소리를 쳤다. 큰형이 막내 다윗더러 교만하다며 꾸짖었다. 자신감과 교만은 구별이 어렵다. 다윗에게는 자신감의 근거가 분명히 있었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 가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나이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성경 사무엘상 17장 34-37절).

다윗에게 골리앗은 사자나 곰과 다르지 않았다. 평소에 다윗이 아버지의 양 떼를 지키면 사자나 곰이 나타나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 가곤 했다. 다윗은 맹수를 치고 새끼를 건져냈을 뿐만 아니라 맹수를 쳐 죽이기까지 했다. 다윗에게 골리앗은 맹수보다 어렵지 않은 상대였다. 다윗은 맹수의 발톱에서 건져내신 하나님이 골리앗의 손에서도 건져내실 것이라고 장담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성경 시편 23편 4절). 맹수로부터 끝까지 양 떼를 지켜냈던 다윗 자신의 경험이 투영된 신앙 고백이었을 것이다.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 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블레셋 사람이 방패 든 사람을 앞세우고 다윗에게로 점점 가까이 나아가니라.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성경 사무엘상 17장 38-42절).

사울 왕은 다윗이 기특한 나머지 자신의 군복과 갑옷과 놋 투구와 칼을 내주었다. 다윗이 군복을 입고 칼을 찬 후 시험적으로 걸어 보는데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다윗은 다 벗어 버리고는 목동의 지팡이, 그리고 돌팔매질하는 데 필요한 돌팔매 끈과 매끄러운 자갈 5개를 챙겼다. 그렇다. 남들과 똑같은 종류의 무기를 갖추고 싸울 필요는 없다. 오히려 나만의 독특한 무기로 싸워야 한다. 홍안의 소년이 별다른 무장도 없이 지팡이 하나만 들고 덤비자 거인은 한껏 비웃고 조롱했다. 하지만 이전에 없던 방식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미처 몰랐다.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 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다윗이 달려가서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칼집에서 빼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성경 사무엘상 17장 48-51절).

다윗은 책임감만 강한 게 아니었다. 문제 해결 능력까지 갖추었다. 다윗이 달인의 경지에 이를 때까지 부단히 연마한 주특기는 맹수와의 싸움에서 늘 통했고 이제는 골리앗과의 싸움에서도 통했다. 다윗의 돌팔매가 골리앗의 넓게 드러난 이마를 놓치지 않고 포착해 명중시키자 이스라엘 군대의 집단 공포증은 환호성으로 바뀌었다. 다들 골리앗의 기세에 눌려 벌벌 떨었지만 다윗은 다르게 보았다. 다윗의 눈에 골리앗은 그저 맹수 중의 하나일 뿐이었다. 이전과 다른 방식의 문제 해결 능력이 하이틴의 다윗을 구국의 영웅으로 만들었다.

골리앗이 크고 무거웠다면 다윗은 작고 가벼웠다. 골리앗이 옛 방식의 관성에 머물렀다면 다윗은 새 방식으로 돌파했다. 영원한 강자는 없다. 게임의 룰이 바뀌면 승자와 패자도 뒤바뀐다. 계속 패자로 남는 것은 상상의 빈곤 때문이다. 기존의 무기에만 의지하지 말고 새롭게 상상하라. '나는 내가 가진 무기를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나를 구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현대인의성경, 시편 44편 6절). 무한한 상상의 원천이신 하나님께 의지하라. '그 어떤 지혜와 통찰력과 묘안도 여호와를 당해 내지는 못한다. 사람이 전쟁에 대비하여 말을 준비하지만 승리는 여호와께 달려 있다'(현대인의성경, 잠언 21장 30-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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