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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한 안식일 규정의 적폐 현상
cleven 639 2017-05-27 16:30:37
 
 

BC와 AD로 갈라지던 당시 예수님은 옛 시대의 중심이던 장소 성전에 관해 완전히 다르게 보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 성전을 헐어라. 내가 3일 안에 다시 세우겠다.' 하고 말씀하셨다(현대인의성경, 요한복음 2장 19절). 성전 개념에 관해 부분적인 개혁이 아니라 완전한 혁명을 선언하신 것이었다. 성전만큼이나 중시되던 안식일에 관해서도 예수님은 대반전을 시도하셨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자 바리새파 사람들이 트집을 잡았다.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그런 행위는 안식일에 하면 안 되는 추수 작업이었던 것이다.

그러자 예수님은 다윗의 일행이 허기를 때우려고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제사장만이 먹는 제단 차림빵을 먹지 않았더냐며 쐐기를 박으셨다. 예수님의 결론은 단호했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현대인의성경, 마가복음 2장 27절). 바리새파 사람들은 안식일을 위해 안식일 규정을 강요했지만 예수님은 사람을 위해 안식일 개념을 재해석하셨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안식일 규정의 강요를 통해 대중을 장악하려고 했고 예수님은 안식일 개념의 재해석을 통해 대중을 살리려고 하셨다.

하나님은 대중을 살리시려고 예수님을 보내셨다. '하나님은 세상을 심판하시려고 아들을 보내신 것이 아니라 그를 통해서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보내셨다'(현대인의성경, 요한복음 3장 17절). 예수님은 대중이 생명을 얻되 더 풍성히 얻게 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 '도둑이 오는 것은 양을 훔쳐다가 죽여 없애려는 것뿐이다. 그러나 내가 온 것은 양들이 생명을 얻되 더욱 풍성히 얻도록 하기 위해서이다'(현대인의성경, 요한복음 10장 10-11절). 예수님은 세세한 규정을 강요하지 않으신다. 예수님의 초점은 살리는 데 있다.

'어느 안식일에 예수님이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 때 제자들이 배가 고파 밀 이삭을 잘라 먹었다. 이것을 본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보십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다윗이 자기 일행과 함께 배가 고팠을 때 한 일을 읽어 보지 못했느냐? 다윗이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는 차림빵을 그의 일행과 함께 먹지 않았느냐?'(현대인의성경, 마태복음 12장 1-4절).

예수님의 재해석에 따르면 굶주림을 모면하려고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는 행위는 범법이 아니다. 안식일에 성전에서 제사장이 안식일 규정을 어겨도 되는데 심지어 예수님은 성전보다 더 크신 분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살리려고 안식일을 주셨다. 그런데 세세한 안식일 규정의 획일적인 적용 때문에 사람이 억압당하지 않는가. 하나님은 제사보다 자비를 원하신다. 세세한 규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비로운 도리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다. 더군다나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시고 성전보다 더 크시다.

'또 안식일에 제사장이 성전 안에서 안식일 규정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그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다. '내가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않는다.'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았더라면 너희가 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단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는 바로 안식일의 주인이다''(현대인의성경, 마태복음 12장 5-8절).

예나 지금이나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이 힘을 갖게 된다. 그들은 법치주의를 외치며 준법을 강조한다. 그럴수록 대중을 더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안식일 규정을 디밀며 예수님을 걸고넘어졌다. '안식일에 병을 고쳐도 좋습니까?' 저들이 안식일의 준수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예수님은 병자의 상황에 초점을 맞추었다. 양 한 마리가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어도 끌어올릴 텐데 하물며 사람이겠느냐고 반박하시며 예수님은 병자의 오그라든 한쪽 손을 펴 주셨다. 세세한 규정은 약자들을 억압하는 도구가 된다. 규정이 세세할수록 약자들은 잡범이 된다.

'예수님이 그곳을 떠나 회당에 들어가셨을 때 거기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안식일에 병을 고쳐도 좋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를 가졌는데 그 양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다면 끌어올리지 않겠느냐? 사람은 양보다 더욱 귀하다.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한 일을 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그리고서 예수님은 그 사람에게 '네 손을 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가 손을 펴자 완전히 회복되어 다른 손과 같이 되었다'(현대인의성경, 마태복음 12장 9-13절).

예수님은 약자들에게 행복을 약속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난한 너희는 행복하다.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현대인의성경, 누가복음 6장 20절). 예수님은 약자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셨다. '요한의 제자들을 보고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가서 듣고 본 것을 요한에게 알려라. 소경이 눈을 뜨고 앉은뱅이가 걷고 문둥병자가 깨끗해지며 귀머거리가 듣고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이 전파된다고 하라''(현대인의성경, 누가복음 7장 22절).

규정이 세세하고 준법이 강요된다면 약자들이 행복할 수 없다. 약자들에게 세세한 규정을 지나치게 들이대며 약자들을 범법자로 내모는 사회는 아닌가. 약자들에게 주일 성수, 예배, 헌금, 기도, 성경 공부, 사역, 전도, 봉사를 지나치게 부추기며 약자들을 불신앙자로 내모는 교회는 아닌가. 예수님은 쉽고 가볍게 하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사람들아, 다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쉼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메기 쉽고 내 짐은 가볍다'(현대인의성경, 마태복음 11장 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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