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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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텅 빈 왕좌
cleven 1005 2017-04-01 18:46:06
 
 

예수님이 하늘 나라의 임박한 도래를 처음 알리신 곳은 예루살렘 중심부가 아니라 갈릴리 변두리였다. BC 732년 무렵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시리아에 포로로 끌려갔다. 그 후 갈릴리에는 수많은 이방인들이 이주해 살게 됐다. 그런 흑암의 땅에서 예수님은 하늘 나라를 시작하고자 하셨다. 흑암의 변두리가 하늘 나라의 시작점이었다. 대반전이다. 사실 그런 곳이야말로 하늘 나라의 자비와 정의가 절실하다. 하늘은 높고 높아서 가장 낮은 곳부터 채운다. 다들 기를 쓰고 중심부 중의 중심부로 오르려고 하지만 하늘의 마음은 변두리 중의 변두리에 있다.

'예수님은 요한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갈릴리로 돌아가셨다. 그러나 그분은 나사렛에 계시지 않고 스불론과 납달리 지방의 바닷가에 있는 가버나움으로 가서 사셨다. 이것은 예언자 이사야의 다음과 같은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아, 지중해 동쪽 요단강 서편의 이방 사람들이 사는 갈릴리야, 흑암 가운데 사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죽음의 그늘진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치었다.' 이때부터 예수님은 '회개하라! 하늘 나라가 가까왔다!' 하고 전도하기 시작하셨다'(현대인의성경, 마태복음 4장 12-17절).

누가 하늘 나라의 첫 번째 국민인가. 중심부의 유력한 사람들인가. 아니다. 변두리의 가난한 사람들이다. 하늘 나라의 왕으로서 예수님은 가장 먼저 갈릴리 변두리의 상심한 사람, 포로, 눈먼 사람, 짓눌린 사람을 찾으셨다. 그런 사람들부터 회복시키는 일이 예수님의 임무였다. 변두리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망이 있다. 예수님이 함께하시니까. 그런데 예수님을 추종하는 우리는 어떤가. 하늘의 영광스러운 보좌만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닌가. 예수님은 크고 강하고 화려한 곳이 아니라 작고 약하고 미미한 곳에 임하신다. 예수님의 왕좌는 텅 비어 있다.

'예수님은 자라나신 고향 나사렛으로 가셔서 전에 하시던 대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읽으려고 일어나서 이사야의 예언서를 받아 이렇게 쓰인 곳을 찾아 읽으셨다. '주께서 나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셨으니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시려고 나를 택하여 보내셨다. 그가 나를 보내신 것은 마음 상한 자를 고치고 포로에게 자유를 선포하며 눈먼 사람을 다시 보게 하고 짓눌린 사람을 풀어 주며 주께서 은혜 베푸실 때를 전파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현대인의성경, 누가복음 4장 16-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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