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누리
 
 
1
1
  
ID/PW 찾기





접속통계


이전 글 다음 글 홈으로 돌아가기 리스트
암울할수록 영웅이 나타난다
cleven 1366 2015-12-29 02:16:49
 
 

'그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거기 있을 그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눅2:1-7).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양자로서 로마제국의 초대 황제가 된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가이우스 옥타비아누스, BC 63-AD 14)는 로마제국의 전역에 걸친 호구조사를 명령했다. 당시 시리아 총독은 퀴리니우스였다. 북쪽 갈릴리 지방의 나사렛에서 살던 요셉은 약혼녀 마리아를 데리고 남쪽 유대 지방의 베들레헴으로 향했다. 그때 마리아는 만삭의 몸이었지만 약혼남 요셉의 본적지인 베들레헴으로 가야만 했다. 해산이 임박해 여관을 찾았지만 허사였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짐승 우리에서 아기 예수님을 낳고 강보로 싸서 구유에 누였다.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눅2:8-14).

아기 예수님은 베들레헴 동네 안쪽에서 나셨다기보다는 베들레헴 동네 바깥쪽의 들녘에 있던 짐승 우리에서 나셨는지 모른다. 그날 밤 밖에서 양 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나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구원주, 그리스도, 주님이 태어나셨다. 가서 구유에 눕힌 아기를 보게 되면 그게 그 증거다.' 홀연히 천군과 천사들이 함께 찬송했다. '하나님께 영광이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아기 예수님은 오래 전에 예언됐던 대로 다윗의 동네인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미5:2). 이스라엘 백성이 대대로 고대했던 그리스도 곧 왕은 다윗 왕의 자손으로서 다윗 왕의 동네에서 태어나실 것이었다. 예수님은 다윗 왕의 계보를 이으셨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마1:1).

예수님은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1:21). 또한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삼으시기 위해 오셨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예수님은 구원주, 그리스도, 주님으로 오셨다. 하지만 이전의 왕들과는 다르셨다.

예수님은 마구간에서 태어나시고 구유에 누우셨다. 공생애 동안 부자와 권력자를 추구하지 않으셨다. 변두리의 낮은 자리에서 낮은 사람들을 섬기시고 잠재력이 있는 무지렁이들을 하나님의 나라의 일꾼으로 삼으셨다. 사람과 하나님의 사이를 화평하게 하는 화목 제물로 자기 자신을 끝내 십자가에 내주셨다. 하지만 작금의 교회는 예수님을 추종한다면서 중심부의 부자와 권력자, 그리고 고급 인재를 좇고 있지 않는가. 예수님의 교회가 예수님과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은 우선 하나님께 영광이다. 사람들의 죄를 대속하시고 사람들의 심령에 하나님의 나라를 심으실 것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는 평화다. 여기서 평화는 가장 먼저 하나님과의 화목일 것이다. 아무에게나 평화가 임할 수 없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죄 때문에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격리돼 있다. 예수님을 인정하고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돼 하나님과의 격리가 해제된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예수님 안에 죄 사함이 있고 화목이 있고 평화가 있다.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골1:14). 예수님은 우리를 넘어 모든 사람을 위한 화목 제물이시다.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2:2).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는 모든 사람은 물론 모든 피조물에게도 열려 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1:20).

애굽 노예 때의 모세처럼, 바벨론 포로 때의 고레스처럼 암울했던 로마 식민지 때에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셨다. 현재가 참담할수록 하나님의 영웅들이 나타난다. 우리의 처지가 위태로울수록 우리를 위해 마구간의 구유에 오신 아기 예수님을 기뻐하고 감사하자. 우리도 작은 예수들이 돼 겸손히 섬기며 과감히 혁신하자. 우리를 넘어 다른 사람들은 물론 모든 피조물에게까지 예수님의 복음이 미치게 하자.

 
- 246 -수정 삭제 답변


 

Copyright ⓒ dreamel, All rights reserved   Since 200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