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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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받기에 충분한 기도
cleven 733 2016-01-12 01:39:39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라.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 이 사람이 매년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거기에 있었더라. 엘가나가 제사를 드리는 날에는 제물의 분깃을 그의 아내 브닌나와 그의 모든 자녀에게 주고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하더라'(성경 사무엘상 1장 2-6절).

엘가나에게 두 아내가 있었다. 첫째는 한나요, 둘째는 브닌나였다. 브닌나에게는 자녀들이 있었지만 한나는 무자녀였다. 엘가나는 매년 가족을 이끌고 실로의 성소로 올라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는 가족에게 제물을 나누었다. 한나에게는 갑절로 주었다. 그만큼 사랑한 까닭이었다. 하지만 브닌나가 심통 나서 격분시키니 한나의 괴로움은 더했다. 임신하지 못하는 것도 서러운데 적이 내부에 있었다. 하나님께서 일부러 임신하지 못하게 하셨다기보다는 한나에게 임신하지 못하는, 미지의 문제가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골탕 먹이시는 분이라기보다는 우리의 문제를 풀어 주시는 분이다.

'매년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분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한나여, 어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냐.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니라.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그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더라.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성경 사무엘상 1장 7-11절).

해마다 실로의 성소에서 드리는 제사 때면 브닌나가 한나의 괴로움을 격발시켰고 한나는 울기만 하고 먹지 못했다. 열 아들보다 더 나은 남편이 여기 있다며 엘가나가 위로했지만 한나의 슬픔을 잠재울 수 없었다. 끔찍이 사랑해 주는 남편이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나는 자신의 문제를 들고 하나님 앞에 나갔다. 자신의 괴로운 처지를 아뢰니 통곡이 터져 나왔다. 한나는 간구를 지나 서원까지 했다. 아들을 주시면 하나님의 소유로 되돌리겠다는 것이었다. 아무 때나 함부로 다 걸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막다른 골목에서는 모든 것을 다 걸 수도 있는 것이다.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성경 사무엘상 1장 12-16절).

한나는 숨 막힐 듯이 오래 기도했다. 마음이 끓어올라 소리를 낼 수 없었고 입술만 움직였다. 제사장 엘리가 보기에는 영락없이 술 취한 모습이었다. 엘리가 술을 끊으라며 나무라자 한나는 술 취한 게 아니라 너무 분하고 원통해서 그 심정을 하나님께 쏟았노라고 해명했다. 아마 한나는 해마다 실로의 성소에서 똑같은 기도를 드렸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오랫동안 쌓였던 한을 한꺼번에 토해낸 것이었다. 기도의 시간과 분량이 축적될수록 기도의 힘이 폭발한다.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성경 사무엘상 1장 17-20절).

한나의 기도는 누가 봐도 응답받을 만한 것이었다. 엘리 제사장은 응답받기를 바란다며 축복했다. 한나도 이제 기도가 충분했다고 느꼈던지 얼굴에서 수색이 사라졌다. 하나님께서 한나를 생각해 주셨다. 하나님의 은총이 임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은총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 은총이 노력을 이기고 지혜를 능가한다. 한나는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고 불렀다. 하나님께 구해서 응답받은 아들이라는 뜻이다. 세상이 다 부인해도 한나 자신은 결코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응답인 것이다.

한나는 막다른 골목에서 드렸던 서원을 지켰다. 그때의 그 마음을 버리지 않았다. 형편과 위치가 완전히 달라졌는데도 첫 약속을 철저히 이행했다. 심보가 고왔고 통이 컸다.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성경 사무엘상 1장 25-28절).

한나는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을 높이 찬양했다. 경험된 하나님은 찬양을 촉발시킨다.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성경 사무엘상 2장 1-4절).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성경 사무엘상 2장 4-5절). 하나님 앞에서 말이 중요하고 행동은 더 중요하다. 한나는 자신의 말을 행동으로 증명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한나에게 3남 2녀를 더 주셨고 사무엘은 하나님 앞에서 새 시대의 새 인물로 자랐다.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보시사 그로 하여금 임신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고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성경 사무엘상 2장 21절).

한나는 오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부 다 거는 서원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다.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 문제가 무엇인가. 그 누구도 풀어 줄 수 없는 문제인가. 한나와 같은 자세로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성경 마태복음 7장 7절). 구하되 교회와 사회의 유익을 위해 구해야 한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성경 야고보서 4장 3절). 한나가 이스라엘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사무엘을 내놓자 3남 2녀를 덤으로 더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www.everce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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