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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친구들
cleven 289 2017-11-07 01:16:22
 
 

행운의 친구들

어부 안드레는 이스라엘 북쪽의 갈릴리 뱃새다 출신이었다. 세례자 요한이 이스라엘 남쪽의 유대 광야에서 하나님의 메신저로 새롭게 등장해 담대히 설파 중이라는 소문을 듣고 사흘 길을 걸어 유대로 내려갔다. 거기서 그는 세례자 요한의 제자가 됐다. 그 무렵 세례자 요한은 갈릴리 나사렛에서 요단강으로 내려오신 예수님께도 세례를 베풀었다. 세례 중에 하늘에서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예수님 위에 머무는 것을 본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의 정체를 드러내는 증인 역할을 자처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의 신발끈을 풀어 드릴 자격도 없다며 자신을 낮추었다. '그때 바리새파 사람들이 보낸 자들이 요한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예언자도 아니라면 어째서 세례를 주시오?' 하고 물었다. 그래서 요한은 그들에게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지만 너희 가운데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분이 서 계신다. 그분은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시다. 나는 그분의 신발끈을 풀어 드릴 자격도 없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것은 요한이 세례를 주던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일어난 일이다'(현대인의성경, 요한복음 1장 24-28절).

세례자 요한은 자신의 역할이 예수님의 정체를 알리는 데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튿날 요한은 예수님이 자기에게 나오시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보라! 세상 죄를 짊어지신 하나님의 어린 양이시다! 내가 전에 '내 뒤에 오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나보다 위대한 것은 나보다 먼저 계셨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분이 바로 이분이시다. 나도 이분을 몰랐으나 이분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알리려고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다''(현대인의성경, 요한복음 1장 29-31절).

세례자 요한은 자신의 물 세례와 달리 성령 세례를 주실 분이라고 예수님을 소개했다. '그리고서 요한은 이렇게 증거하였다. '나는 성령님이 하늘에서 비둘기처럼 내려와 이분 위에 머무시는 것을 보았다. 나도 전에는 이분을 몰랐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분이 나에게 '성령이 내려와서 어떤 사람 위에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분인 줄 알아라.' 하고 일러 주셨다. 그래서 내가 그것을 보고 이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하는 것이다''(현대인의성경, 요한복음 1장 32-34절).

예수님에 관해 세례자 요한이 증거하는 말을 안드레는 다 들었을 것이다. 그는 소문에 민감한 사람이었다. 그는 세례자 요한에 관한 소문을 듣고는 사흘 길을 걸어 유대 땅에 내려가 직접 확인한 후 세례자 요한의 제자가 됐지 않던가. 그는 스승의 언사를 유심히 들었을 것이다. 다음 날 스승은 예수님을 보고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증언했다. 그는 더 머뭇거리지 않았다. 예수님께로 직진했다. 그는 예수님이 머무시던 곳까지 가서 예수님과 대화했을 것이다. 그날 그는 예수님을 인정하고 믿고 예수님의 첫 제자가 됐다.

'이튿날 요한이 그의 두 제자와 함께 서 있다가 예수님이 지나가시는 것을 보고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시다!' 하였다. 요한의 말을 듣고 두 제자가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이 돌아서서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선생님, 어디에 머물고 계십니까?' 하고 되물었다. 그때 예수님은 '따라오너라.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하고 대답하셨다. 그래서 그들은 가서 예수님이 계시는 곳을 보고 그날 예수님과 함께 머물러 있었는데 때는 오후 4시쯤이었다'(현대인의성경, 요한복음 1장 35-39절).

그는 자신이 방금 경험한 행운을 나누고 싶었다. 예수님에 관해 형에게 먼저 증언하고는 형을 예수님께로 이끌었다.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중에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였다.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찾아가 '형, 우리가 메시아(번역하면 그리스도)를 만났어!' 하고 말한 후에 그를 데리고 예수님에게 갔다. 예수님은 시몬을 보시고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게바(번역하면 베드로)라고 부르겠다.' 하고 말씀하셨다'(현대인의성경, 요한복음 1장 40-42절).

안드레는 소문에 대해 열린 사람이었고 소문을 수용하고 확인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소문이 믿을 만하다고 확인되면 그 소문에 따라 움직였고 그 소문 속에 있는 행운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그러고는 그 행운을 자기 주변으로 확산시켰다. 후일 자기 고향 벳새다의 들판에서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실 때도 그는 행운의 촉매제였다. 빌립이 분석적이고 계산적이었다면 그는 개방적이고 수용적이었다. 그는 유연하게 움직일 줄도 알았다. 신뢰할 만한 정보에 대한 개방성, 수용성, 유연성이 행운의 친구들이다.

예수님은 수많은 사람들을 먹일 빵을 어디서 사겠느냐며 빌립을 떠보셨다. 빌립이 행운의 문을 닫았다면 안드레는 열었다. 그는 어린이한테서 오병이어를 찾아냈다며 예수님의 다음 조치를 촉발했다. '빌립은 예수님께 '한 사람에게 조금씩 나누어 준다고 해도 200데나리온어치의 빵으로도 부족할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때 예수님의 제자인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가 예수님께 이렇게 여쭈었다. '여기에 보리빵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어린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가지고 어떻게 이 많은 사람을 먹일 수 있겠습니까?''(현대인의성경, 요한복음 6장 7-9절).

그리스 사람 몇이 빌립한테 예수님을 뵙게 해 달라고 간청했다. 빌립이 그에게 말하자 그가 앞장서서 예수님께 전했다. 그는 유연했다. 편견이 없었다. 외국인까지 찾아오자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과 부활 이후 외국인들이 물밀듯이 몰려드는 장래의 영광을 미리 맛보실 수 있었다. '명절에 예배드리러 올라왔던 사람들 중에 그리스 사람들도 몇 명 있었다. 그들은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예수님을 뵙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래서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여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님께 그 말을 전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현대인의성경, 요한복음 12장 20-23절).

역사가이자 교부였던 에우세비우스에 따르면 안드레는 소아시아 일대에서 선교하다가 멀리 흑해 연안의 스키타이 지역에까지 이르렀다. 신약 외경인 안드레행전에 따르면 그는 그리스 북부의 파트라스에서 선교하던 중 파트라스 총독에게 붙잡혀 AD 69년경 순교했다. 그는 군사 7명한테 심한 채찍질을 당한 후 십자가에 못으로 박히지 않고 X십자가에 밧줄로 묶여 매달렸다. 그는 극도의 고통 속에서도 이틀 동안 살아서 X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을 증거했다고 한다. 그 후 X십자가는 안드레의 십자가로 불렸다.

그는 열린 사람이었다. 신뢰할 만한 고급 정보가 들어오면 그 정보에 따라 움직이며 행운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그는 세례자 요한의 제자를 잠시 거쳐 예수님의 영원한 제자가 됐다. 그는 예수님이라는 행운을 독점하지 않고 형 베드로와 나누었고 외국인도 분점할 수 있게 안내했다. 행운은 흐른다. 닫힌 사람에게는 행운이 미치지 않는다. 어린아이와 같은 개방성, 수용성, 유연성이 행운을 불러들인다.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그 나라에 절대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현대인의성경, 누가복음 18장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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