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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음성 해석법? 큰믿음교회 예언훈련?
cleven 12899 2008-06-26 15:21:53
 
 

주님음성 해석법 가르친다는 (큰믿음교회) '예언훈련'...<교회와신앙>  

<교회와신앙>(www.amennews.com)에 예장 합동정통 소속의 변승우 목사(큰믿음교회)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앞으로 3-4회에 걸쳐 변승우 목사의 큰믿음교회를 진단하는 기사를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 주>

말 그대로 문전성시다. 900명이 훌쩍 넘어 보인다.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가 도착한 시간은 집회시간 30분전이었지만 이미 앉을 자리도 없다. 대부분 청년들과 젊은 부부를 중심으로 한 가족단위 신도들이 많았다. 1월 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큰믿음교회(예장 합동정통, 변승우 목사)에서 운영하는 ‘선지자학교’ 집회시간이다.

선지자학교 교장이라는 변애경 전도사가 나와서 자리를 정돈시키며 “오늘은 신년정초이니만큼 ‘개인예언’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녀는 오늘이 1월 1일이니만큼 총 115명의 예언사역자라는 사람 중 72명이 동원돼 개인예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예언집회를 시작한 이래 이렇게 많은 예언사역자가 한꺼번에 동원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도 했다. 참석자들은 자기들끼리도 너무 많은 참석인원에 서로 놀라는 눈치다.

이날 선지자학교는 변애경 전도사의 예언에 관한 전체강의 ▷공개예언 ▷개인예언 순으로 진행됐다.

“예언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빈번해질 것입니다. 예언을 멸시하지 마십시오. 예언은 중요합니다….”

강의에 앞서 상영된 예언자학교 홍보영상에는 '세계적인 예언가'라는 스티브 탐슨 목사의 예언이 자세히 소개됐다. 하나님이 그를 통해 큰믿음교회에 주었다는 예언이다.

“다가올 날들에 주님이 바로 여기, 큰믿음교회에서 아주 중요한 일들을 해 나가실 것입니다. 예언적인 기름부으심뿐 아니라 꿈과 환상들을 해석해 낼 수 있는 기름부으심도 주어질 것입니다. 예언적인 전도가 일어나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게 될 것입니다. 담임목사님들에게 사역함으로 그들이 격려를 받게 될 것입니다….”

홍보영상은 계속해서 선지자학교가 ‘직통계시훈련’ 즉, ‘예언훈련’을 통해 정확한 주님의 음성을 꿈과 환상으로 보고 해석하는 방법을 가르친다고 강조한다. 특히 “환상이 열려 예언사역자로 훈련받고 싶은 사람은 타 교회 교인들도 참석할 수 있으며, 훈련받은 후에 본 교회에 가서 충성하라”는 멘트가 눈길을 끌었다. 서울에선 매주 2차례, 울산과 부산에선 한 달에 한번 열린다는 자세한 안내도 곁들였다.

홍보물 상영이 끝나자 변애경 전도사의 예언에 관한 전체강의가 이어졌다. 그녀는 “확실하게 순종해야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되는 것”이라며 “예언을 많이 받아도 불순종하면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했다. 예언의 성취 여부가 예언을 주신 하나님께 있지 않고 인간에게 있다는 것이다. 변 전도사는 창세기 12장 이하를 근거로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라는 시험에 합격했을 때 비로소 예언이 성취될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시험은 여러분이 가진 예언의 성취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예언을 놓쳐버립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시험을 주십니다. 아브라함이 시험에 합격했을 때 하나님의 예언은 약속에서 맹세로 바뀝니다. 이제는 내 이름을 걸고 맹세하겠다. 이제는 하나님의 손으로 넘어간 것입니다. 이제는 조건적인 예언에서 절대적인 하나님의 권세로 넘어갔기 때문에 이 예언은 절대적으로 성취될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변 전도사는 계속해서 “아브라함은 75세에 예언 처음 받았는데, 그렇다면 여러분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하나님의 예언들을 이루어가겠느냐”고 반문하며 “꾸준하게 계속 예언을 받으라”고 강조했다. 받은 예언들보다 아직 이루지 못한 예언이 더 많아도 포기하지 말라는 격려와 함께였다. 변 전도사의 주장은 한마디로 “항상 예언을 붙잡고 기도하면서 살라”는 것인데, 강의가 진행된 한 시간 내내 “성경말씀을 읽고 연구하며 1년 동안 열심히 순종하자”는 말은 단 한 번도 강조하지 않았다.

잠시 후, 선지자학교는 2부 공개예언으로 이어졌다. 엄숙하고 권위 있는 분위기일 것이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변 전도사는 “오늘은 정초니까 여기까지만 말씀 전하겠다”며 전체강의를 끝내더니 “공개예언 안하면 심심하니까 공개예언 좀 하다가, 개인예언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드리겠다”고 말했다. 변 전도사는 또 앞으로 불러낸 ‘선지자들’에게 “공개예언을 시작하라”며 “물 좋은 데로 가지 말고 골고루 흩어져서 예언하라”고 농을 했다.

▲ 공개예언 시간. 선지자들이 회중들 사이에서 특정인을 지칭해 공개적으로 예언하고 있다.

변 전도사에 의해 뽑힌 약 10여명의 ‘선지자들’이 회중들 사이를 오가며 순서대로 ‘예언’을 진행했다. 선지자의 2/3는 젊은 여자신도들이었는데, 그들은 회중들 사이를 오가다가 손가락으로 특정 사람을 가리키며 ‘예언’을 행하는 방식을 취했다. “성도님에게서 하나님을 향한 강한 열망이 뿜어져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성도님께서 하나님의 성품들에 대해서 더 많이 깨닫게 되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등과 같은 내용이다(“공개예언” 음성파일 참고). ‘선지자들’의 말은 굉장히 빨랐으며, 잠시 숨 돌릴 틈도 없이 다음 ‘선지자’가 계속 바통을 이어받아 ‘예언’을 실시했다.


이렇게 약 30분간 10여 명의 신도들에게 공개예언이 진행된 후, 드디어 3부 개인예언 시간이 됐다. 2인 1조의 ‘예언팀’ 72명(36개 팀)이 약 3시간동안 참석한 신도들에게 일대일로 예언을 쏟아냈다. 사실 오늘날 일반교회에서 ‘예언’을 진행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나, 큰믿음교회 신도들에겐 너무나 자연스러운 분위기다. 900여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데에도 일사분란하게 예언 1팀부터 36팀까지 ‘선지자들’ 앞에 대열을 형성하고 줄을 섰다. 1인당 예언 시간은 약 3분에서 5분정도 걸렸다.

▲ 개인예언 시간. 이날 '선지자학교'에선 2인1조 36개팀의 선지자가 활동했다.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도 미리 받은 번호표-예언34팀 12번-대로 순번을 기다려 두 명의 ‘선지자’ 앞에 다가가 앉았다. ‘선지자들’은 기자를 보더니 눈을 감았다. 잠시 후 젊은 ‘선지자’가 먼저 눈을 뜨더니 뭔가 보인다는 듯이 입을 연다.

“하나님의 타는 마음이 성도님의 심령 가운데 심겨진 것이 보입니다. …성도님이 뭔가 둥근 통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주님께서 성도님을 리프트 같은 데에 태워서 앞으로 전진하게 할 것을 보여주십니다. 주님이 주신 꿈과 비전들을 놓치지 말고 붙잡고 나가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중년의 여자 ‘선지자’도 입을 연다.

“직장에서나 어디에서 주변에 있는 분들 때문에 마음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감지됩니다. 주님 앞에 온전히 다 내려놓을 때 주님께서 평강을 주시는 것을 알게 하십니다.”

사회인이라면 누구나 다 겪는 일 아닌가! 그런데, 중년의 ‘선지자’는 이어서 기자에게 하나님이 ‘분별의 영’을 주신다고 했다.

“성도님 눈으로 많은 빛이 들어가는 것을 알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분별의 영’을 주심으로 인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바르게 잡아 나갈 것이라는 것들을 알게 하십니다.”

그는 계속해서 기자에게 기분좋은 ‘긍정의 예언’을 했다.

“…성도님 옆에 많은 사람들이 같이하게 되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같이 힘을 쏟을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을 붙여주시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이제껏 홀로 진행해 왔던 것들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함으로 강한 추진력을 얻고, 앞으로 전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저에게 보여주십니다.”

큰믿음교회측 신도들은 ‘선지자들’의 이런 ‘직통계시’를 ‘예언적인 기름 부으심’ 혹은 ‘예언적인 주님의 말씀’이라고 불렀다. 특이한 점은 개인예언을 받는 신도들이 너나할 것 없이 각종 녹음장비(휴대폰, MP3 등)로 예언을 녹음하는 행위였다.

그 이유를 묻는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의 질문에 옆자리에 있던 청년 신도는 “변승우 목사님이 하라고 하신 것”이라고 답해 주었다. 그에 따르면 변승우 목사는 “항상 개인예언을 녹음하고 예언의 내용을 자주 들으면서 묵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청년 신도는 친절하게도 기자에게 “예언의 말씀 내용을 오해하지 않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믿음을 강화시켜 주는 것은 이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고 귀띔해 주었다.

현대판 ‘선지자’로부터 ‘분별의 영’이 있다고 인정받은(?) 기자의 눈으로 볼 때, ‘선지자 생도들’을 양산하고 있는 큰믿음교회의 선지자학교는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성경’이 설 자리는 어디인지, 오늘날의 시대에 필요한 ‘선지자적 안목’은 과연 무엇인지 고민하게 하는 집회였다.

▶ 본 기사의 전체내용은 www.amennews.com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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