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누리
 
 
1
1
  
ID/PW 찾기





접속통계


이전 글 다음 글 홈으로 돌아가기 리스트
조상 탓은 성경적이다
cleven 1332 2004-03-28 23:11:23
 
 

조상 탓은 성경적이다

2003년 11월 22일 김충배 육군사관학교 교장이 생도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교내 강당에서 ‘생도와의 시간’에 강연했던 영상편지가 2004년 들어 인터넷에서는 물론 월간지와 일간지에 소개되면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박정희 대통령을 미화하는 수구 보수파의 더러운 글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편지 내용은 이전부터 떠돌아다니던 것이었는데 김 교장이 각색했다고 합니다. 그 내용이 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충분히 새겨볼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 내용을 좀 다듬어서 소개해 봅니다.

“...5.16혁명 직후 미국은 혁명세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만약 인정한다면 아시아의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 때 미국은 주던 원조도 중단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은 존 에프 케네디였다. 박정희 소장은 그를 만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 백악관을 찾았지만 그는 끝내 만나주지 않았다.

박정희 소장과 수행원들은 서러운 눈물을 한없이 흘렸다. 가난한 한국에 돈을 빌려줄 나라는 세상의 어디에도 없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공산국가 동독과 대치하고 있던 서독에 돈을 빌리려고 대사를 파견했다. 미국의 방해를 무릅쓰고 1억 4,000만 마르크를 빌리는 데 성공했다. 당시 서독 정부가 요구한 간호사와 광부를 보내준 대가였다.

고졸출신의 서독파견 광부 500명을 모집하는 데 46,000명이 몰렸다. 그들 중에는 정규대학을 나온 사람들도 수두룩했다. 면접 볼 때 손이 고와서 떨어질까 봐 까만 연탄에 손을 비벼 면접에 합격하기도 했다. 그들을 태우기 위해 서독 항공기가 김포공항에 왔을 때 간호사와 광부들의 가족들이 흘리는 눈물이 바다를 이루었다.

낯선 땅 서독에 도착한 간호사들은 시골병원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말도 통하지 않는 여자 간호사들에게 처음 맡겨진 일은 시신을 닦는 것이었다. 어린 간호사들은 울면서 거즈에 알콜을 묻혀 딱딱하게 굳은 시신을 이리저리 굴리며 닦았다. 하루 종일 닦고 또 닦았다. 남자 광부들은 뜨거운 지열을 받으면서 1,000미터 이상의 깊은 땅 속에서 열심히 일했다.

그 깊은 지하에서 하루 10시간 넘게 석탄을 캤다. 서독 언론들은 가난한 한국에서 온 여자 간호사와 남자 광부들에게 대단한 민족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몇 년 뒤 서독 뤼브케 대통령의 초대로 박정희 대통령이 서독을 방문하게 됐다. 서독에 도착한 박 대통령 일행은 뤼브케 대통령과 함께 한국 광부들을 위로하기 위해 탄광에 갔다.

고국의 대통령이 온다고 하자 한국 광부들은 500명이 들어 갈 수 있는 강당에 모였다. 작업복을 입은 광부들의 얼굴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었다. 대통령의 연설을 앞두고 애국가가 흘러나오자 그들은 목이 메어 제대로 부르지 못했다. 대통령이 연설을 했다. 나라가 가난해서 이역만리 타국에 와서 1,000미터도 더 되는 땅속에서 얼굴이 시커멓도록 힘든 일을 하는 광부들을 보니 대통령은 목이 메여 말을 잇지 못했다.

‘우리, 열심히 일합시다. 후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합시다. 열심히 합시다.’ 눈물에 잠겨 대통령은 계속 일하자는 말만 반복했다. 나라가 가난해 이역만리 타국 땅의 지하에서 힘들게 일하는 남자 광부들, 딱딱한 외국인들의 시신을 닦으면서 힘든 병원 일을 하고 있는 어린 여자 간호사들, 그리고 고국에서 배곯고 있을 가난한 국민들을 생각하면서 대통령은 소리 내어 울었다.

그러자 함께 자리하고 있던 광부와 간호사들도 다 울면서 육영수 여사 앞으로 몰려갔다. 그들은 육 여사의 옷이 찢어질 정도로 붙잡고 울었다. 육 여사도 그들을 껴안고 울면서 위로했다. ‘조금만 참으세요. 조금만 참으세요.’ 광부들은 뤼브케 대통령 앞에서 큰 절을 하면서 계속 말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을 도와주세요. 우리 대통령을 도와주세요. 우리 모두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하겠습니다.’ 뤼브케 대통령도 울고 있었다.

대통령이 연설을 끝내고 강당에서 나오자 미처 거기에 들어가지 못했던 광부들이 대통령을 붙잡았다. ‘우리를 두고 어디 가세요. 고향에 가고 싶어요. 부모님이 보고 싶어요.’ 그들은 대통령 내외를 놓아줄 줄 몰랐다. 대통령은 호텔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내내 울었다. 옆에 앉았던 뤼브케 대통령이 직접 손수건을 주면서 위로했다. ‘우리가 도와주겠습니다. 서독 국민들이 도와주겠습니다.’

...당시 한국은 세계에서 정말 못사는 나라였다. 필리핀의 국민소득이 170달러일 때 한국은 76달러였다. 120개의 유엔 회원국 중에서 인도만이 한국 밑에 있었다. 그렇게 가난했던 우리나라가 올림픽을 개최하고 월드컵을 개최했다. 세계가 무시하지 못하도록 우리나라가 국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그 때 그 간호사와 광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맞는 것 같습니다. 50대, 60대 선배들의 피땀 어린 수고가 없었더라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궁기에 시달릴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50대, 60대의 희생 위에 반도체, IT, 생명공학과 같은 최첨단 산업도 일구어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수고하고 희생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후대가 더 좋은 환경에서 잘 살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도 그렇고 현실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이 우리 조상을 닮았듯이 우리 후대의 인생은 우리를 닮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수고하고 희생하는 만큼 우리 후대의 인생은 나아질 것입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이고 현실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신5:9-10).

조상 탓은 성경적으로 옳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잘못 살았기 때문에 그의 집안에서는 사람들이 다 젊어서 다 죽었습니다(삼상2:31, 22:18-19). 사울 왕이 잘못 살았기 때문에 그의 집안에서는 11명의 아들이 다 죽임을 당했습니다(삼상31:2, 삼하4:7, 21:7-9). 존 에프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집안도 비참합니다. 사람들이 요절합니다. 그의 아버지가 술장사를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미국의 조너던 에드워즈 목사님은 자식들이 대대로 잘 되는 신앙의 명문가정을 남겼습니다. 6.25사변 때 월남하지 않고 교회를 지키다가 순교한 유계준 장로님도 자식들이 의약계를 주름잡는 신앙의 명문가정을 형성했습니다. 연희전문학교를 세운 언더우드 선교사님도 신앙의 명문가정을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우리 후대의 인생이 결정됩니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시112:1-2). 우리 자신의 남은 인생을 위해, 또 우리 후대의 인생을 위해 정말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잘 살아야 하겠습니다.

 
- 20 -수정 삭제 답변


 

Copyright ⓒ dreamel, All rights reserved   Since 200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