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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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문제 해결자
cleven 335 2017-08-04 00:44:41
 
 

요셉은 야곱의 11번째 아들이었다. 그의 위로는 10명의 이복형들이 있었고 그의 아래로는 1명의 친동생이 있었다. 그의 친어머니는 친동생을 낳다가 죽었다. 3명의 어머니들과 10명의 이복형들 사이에서 자신과 친동생을 지키느라고 그는 얼마나 고단했을까. 다행히도 아버지의 사랑은 컸다. 그를 더 사랑해 그에게 채색옷을 지어 입혔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이복형들에게서 절을 받는다는 내용의 꿈을 연거푸 꾸고는 발설했다. 이복형들의 미움과 시기는 극에 달했다. 끝내 그는 이복형들의 모의와 작당으로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렸다가 이집트 제국의 친위대장에게 되팔렸다.

얼마나 한스러웠을까. 하지만 그의 현장 적응은 빨랐다.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그는 맡겨진 일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주인이 그를 신임해 심복으로 삼고 그에게 모든 일을 다 맡겼다. 하루는 안주인이 그를 유혹했지만 그는 단호히 거절했다. 안주인의 무고가 이어졌고 그는 왕실 감옥으로 직행했다. 얼마나 억울했을까. 하지만 그는 거기서도 빨리 적응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간수장이 맡긴 일들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어느 날 두 고관이 이집트 왕에게 잘못을 저질러 수감됐다.

그는 두 고관의 시중을 들며 그들을 보살폈다. 상당한 시간이 흘러 그는 두 고관이 간밤에 서로 다르게 꾼 꿈을 해석해 주게 됐다. 그의 해몽에 따르면 왕의 술을 담당하던 고관은 사흘 후 석방되고 왕의 떡을 담당하던 고관은 사흘 후 죽게 되는 것이었다. 그는 술 담당 고관에게 자신의 무죄를 밝히며 석방 후 자신을 선처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의 해몽대로 술 담당 고관은 석방됐지만 그를 잊고 말았다.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성경 창세기 40장 23절). 얼마나 절망스러웠을까.

그래도 아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출중한 재능이 있고 그 재능으로 중요한 타인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그 반대급부가 크게 되돌아올 것이다. 물론 때가 무르익기까지 기다릴 필요는 있다. 술 담당 고관이 석방된 지 꼬박 2년이 흘렀고 왕이 희한한 꿈을 꾸게 됐다. 중요한 꿈일수록 에너지가 강하고 에너지가 강할수록 잊히지 않는다. 왕은 꿈의 내용을 두루 밝혔지만 어느 누구도 해석하지 못했다. 그때 술 담당 고관이 요셉의 얼굴을 떠올리고는 2년 전의 자기 경험을 왕에게 아뢰었다. 요셉은 왕 앞에 불려 나왔고 왕의 꿈을 듣고는 곧장 해석했다.

7년간의 큰 풍년에 뒤이어 7년간의 큰 흉년이 휘몰아친다는 것이었다.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 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니 그 꿈은 하나라. 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한 일곱 소는 칠 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 해 흉년이니 내가 바로에게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온 애굽 땅에 일곱 해 큰 풍년이 있겠고 후에 일곱 해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그 기근으로 망하리니 후에 든 그 흉년이 너무 심하므로 이전 풍년을 이 땅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이다'(성경 창세기 41장 26-31절).

그는 꿈 해석에만 머물지 않았다. 해결책까지 제시했다.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성경 창세기 41장 33-36절).

그가 꿈 해석에 이어 해결책까지 일사천리로 제시하자 왕은 30세의 젊은 그를 즉각 총리의 자리에 발탁했다. 그는 방심하지 않고 자신의 해결책을 따라 7년간 실행했다. 극심한 기근이 계속 이어졌고 그는 곡식 창고를 열어 이집트 사람들은 물론 주변국 사람들까지 먹여 살렸다. 요셉은 중요한 타인의 문제도 해결했고 국가적인 문제도 해결했다. 그 결과, 자기 집안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고 자신의 오랜 숙원도 해결할 수 있었다. 그는 단발적인 문제 해결자가 아니라 연속적인 문제 해결자였다. 살아 있는 한 크고 작은 문제들을 연속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게 인생이다.

'애굽 땅에 일곱 해 풍년이 그치고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애굽 온 땅이 굶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 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성경 창세기 41장 53-57절). www.everce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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