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09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성경 창세기 6장 5-10절).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고 인간은 그 자유의지로 온갖 죄악을 저질렀다. 세상에 죄악이 가득했다. 그러나 노아는 의의 길을 걸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셨다. 다들 죄악에 빠져 있었지만 그는 인간의 참혹한 미래에 대해 먼저 각성할 수 있었다.

'그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네가 만들 방주는 이러하니 그 길이는 삼백 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 규빗이라'(성경 창세기 6장 11-15절).

그는 문제가 무엇인지도 알았고 답이 무엇인지도 알았다. 이제부터는 실행이다. 실행이 없이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그는 방주를 짓는 데 매달렸다. 가족도 있었고 사생활도 있었지만 실행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오랜 집중 끝에 그는 방주의 도면을 방주의 건축으로 완성했다.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데려오며 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데려와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하게 하라.

지금부터 칠 일이면 내가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내가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성경 창세기 7장 1-5절).

노아의 시대와 방불한 요즘이다. 인간의 탐욕이 늘어나면서 온실가스의 배출량도 늘어나 지구 온난화를 초래한다. 지구 온난화는 해빙에 따른 해수면 상승을 일으켜 지진을 부른다. 해수면 상승이 지진 단층에 압력을 가중시켜 지진을 촉발하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2050년까지 1억 5천만 명의 기후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답은 뻔하다. 인류의 공멸을 막아야 한다. 한 명의 노아로도 안 되고 한 척의 방주로도 안 된다. 다방면의 노아들이 나와야 하고 다양한 방주들이 지어져야 한다. 21세기의 교회는 교회 내부용 인재가 아니라 교회 외부용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