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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부전승] 독후감~ 백성호 칭다오대학 교수
cleven 11679 2008-06-19 16:05:34
 
 

2008-05-22(목)...[독후감] 기도부전승(김종춘, 2005, 토기장이)

이 책 제목 '기도 부전승'이란 뜻은 '기도로서 안싸우고도 승리한다'는 의미이다. 우연한 기회에 한국에 갔을 때 저자 김종춘 목사를 만날 기회가 있어서 이 책을 증정받았다. 그동안 바빠서 미뤄두고 있다가 오랜만에 시간이 있는 날 편하게 읽어보기 시작했다. 다 읽는데 몇시간 안 걸렸지만 놀다 먹다 낯잠도 자다가 이래저래 하루종일 책을 본 것 같다.

저자 김종춘 목사는 '목사'이지만 경영적 마인드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 분인 것 같다. 약력에 서울대 불문과, 한세대 신대원, 연세대 교육대학원,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고 써져있다. 좋은 학력과 특이한 이력을 가졌음에 글에 믿음이 더 갔다.  

이 책은 기도의 방법과 효과, 그 구체적인 사례들까지 일반인도 잘 알 수 있도록 쉽게 쓰고 있다. 저자가 목사다 보니 당연히 성경 인용 구절이 많지만 그래도 경영학의 대가인 피터드러크나 링컨, 성공한 의사, 농부, 사업가, 세일즈맨 들이 대거 출연한다. 신앙서라기 보다 자기경영서 같아서 좋다.

기도를 왜 해야 하는지. 기도를 하면 정말 효과가 있는지. 효율있는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쉽고도 체계있게 경영적 마인드와 실제 일반사례를 통해 편하게 잘 풀어나간 책이라 나같은 사람이 읽기에 좋았다.  

저자가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아주 재미있고도 쉬운 표현들을 사용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기도는 당장 급해서 하는 '돈을 달라, 병을 고쳐달라'는 식의 낚시질 기도(족집개 기도)가 있는가 하면 '지혜를 달라, 은혜를 달라'는 식의 그물식 기도도 있다. 그물식 기도는 선물종합세트같아서 당첨되면 두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횡재 기도다. 덜 구체적인 것이 흠이긴 하지만 이것이 더 경제적이다.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이 있다. 언제 응답받는냐 하는 시간 문제이지. 응답은 반드시 받는다. 이 믿음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기도는 천하무적이요, 최상의 대책이고 불패이다. 기도는 곧 자기경영의 방법이고, 기도하면 목적하는 바가 잘 되며, 어떤 문제든지간에 해결되는 만능해결사다'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이런 의문이 들었다. 그러면 왜 사람들은 기도를 안할까? 그렇게 쉽고 좋은거면 다~ 하지 왜 안하겠어..? 이런 생각을 하다가 아..하고 깨달은 것이 있다. 사실 기도하기가 어려운 거라는 것을..알은 것이다. 특히 나처럼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믿는 사람일수록 기도의 힘을 안 믿는 경향이 강하다.

세상에 턱도없이 이익이 많은 것은 반드시 '사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나다.
근데 '기도하면 공짜로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나한테는 어디 믿어질 얘기인가..?

최근 몇년동안 난 '기도를 하면 일이 잘 풀린다'는걸 꽤 이해하고 몇번 긴가민가하며 느껴도 본 사람이다. 그래도 아직 난 기도를 잘 안한다. 기도할려니 내 모습이 좀 우습기도 하고..뭐 좀 그렇다..

난 사실 신앙을 가졌긴 하지만 추상적이고 비현실적이며 황당한 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같은 사람도 이렇게 기도를 안하는데 안믿는 사람 중 누가 기도를 하겠는가?
그러니 기도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 수를 비교해 보면 기도 안하는 사람이 훨씬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기도하기가 어려운 거다.

그러나 저자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기도를 하면 분명히 된다고.
다만, 기도만 하면 안되는 것이고 분명 그에 따른 자신의 열정과 노력도 함께 따라야 한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정리하자면..
기도를 하면 모든 일이 잘 된다. 안될 일도 되고, 나중에 안좋은 일이라면 미리 막아진다. 어떤 일을 하든지간에 기도하면 기도 안한것 보다는 쉽게 풀리고 잘된다. 해답도 쉽게 찾는다.

일을 그냥 시작하는 것보다 기도하고 하면 판단도 잘서고, 효과도 크다.
즉 일한 것에 비해 더 큰 이익을 얻는다. 뭐..이런 얘기다.
그러니 기도 안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맞다. 기도는 분명 엄청난 힘을 가졌다. 근데.. 그럴려면 전제 조건이 있다.
기도의 힘을 진정으로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성을 다해 기도하는 태도이다.
이것이 되지 않는한 아무리 기도해도 소용없다. 그건 형식적 폼잡는 기도이지 정말 기도가 아니니까.

목사건 교황이건 초심자건 비신자건 다 상관없다. 진정하게 기도의 힘을 믿고, 진실하게 기도하는 태도. 이것이 되면 기도의 불가사의한 힘을 맛볼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이 안되는 자는 기도의 힘을 느껴볼 수 없을 것이다.

혹자는 말한다. '에이..난 도저히 못믿겠다고..'
알아서 하시라. 그건 자유다. 나도 그랬으니까..

나같이 믿었다 안믿었다 하는 사람은 기도발이 약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이젠 난 정히 급하면 기도한다. 조금 덜 급해도 기도한다. 많이 나아진거다.
기도하면 어찌됐건 기도 안하는것 보다 잘 풀릴거라는 믿음이 있으니까.
여러분도 자유다. 마음대로 하시라. 믿으려면 믿고 말려면 말구..

난 요즘들어 점점 기도할게 많아진다.
내 일도 그렇고, 주변 일도 그렇고..가끔은 지구를 구하는 일까지도 걱정되니까^^
이젠 뭐든지 골치아픈 일이 생기면 혼자 끙끙대고 해결하려기 보다는
가만히 기도부터 한다. 1분이건 5분이건간에..
기도하면 이상하게 기도 안한 것보다는 일이 쉽게 풀리고 좋은 생각(판단)도 잘 되는 것 같기 때문이다.

뭐..하나님이 나타나서 말씀을 해주고..그런건 난 없다.

이 책은 나같이 의심도 많고 급할 때만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왜 기도를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좋은 책이다.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면 일독을 강력히 추천하며 권한다.

백성호 칭다오대학 교수 probaek@gmail.com

* 법학박사 / MBA
* 한중교류 및 글로벌인재양성가
* 블로그 http://chinaba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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