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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교인 빼가는 신천지 이단
cleven 5960 2007-05-14 13:20:22
 
 

MBC, '신천지의 수상한 비밀'  
'PD수첩', '2003년부터 제보 끊이지 않아'…과천 성지화 논란 등 방영

  입력 : 2007년 05월 09일 (수) 13:52:50 / 최종편집 : 2007년 05월 09일 (수) 18:19:24 [조회수 : 4893] 이승규 (  hanseij )    

▲ 'PD수첩'이 방영한 '신천지의 수상한 비밀'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신천지의 내부 행사 장면. (사진제공 PD수첩)  
  
5월 8일 MBC 'PD수첩'이 방송한 '신천지의 수상한 비밀'편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방송이 나간 다음날인 5월 9일 'PD수첩'의 방송을 인용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신흥종교단체인 신천지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또 이들 신문의 보도를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받아 메인에 배치했다.

이날 'PD수첩'이 다룬 내용은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부모나 가족들과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 △신천지의 전도 방법 △이만희 씨와의 인터뷰 △과천 성지화 논란 등이다. 송일준 PD는 지난 2003년부터 신천지에 대한 제보가 끊이지 않았다며, 방송을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나는 영생한다고 말한 적 없는데…'

보도 내용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와의 인터뷰다. 이 씨는 과천 자택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그리고 '스스로를 재림예수라 칭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영생을 말한 적도 없고, 재림예수라 말한 적도 없다. 하나님이 오래 살라면 살고, 죽으라면 죽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어 '교인들은 (이만희 씨가 영생을 한다고) 그렇게 믿는 것 같다'고 말하자 '그런 사람은 막걸리 받아줘야지. 고마우니까'라고 얼버무리기도 했다.

하지만 'PD수첩'이 입수한 내부 문건에는 이만희 씨의 영생을 얘기한 내용이 있으며, 신천지를 탈퇴한 사람 역시 신천지에 몸담았을 당시에는 그의 영생을 믿었다고 증언했다. 또 현재 신천지 교인인 한 남자 역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씨의 영생을 믿는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말하는 영생이란 죽어서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닌, 육체적인 영생을 말한다. 올해 77세인 이만희 씨가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는 얘기다.

이만희 씨는 또 자녀들이 신천지에 빠져 가출했다며, 부모들이 과천으로 찾아와 시위를 하는 모습을 보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우리가 잡고 있는 것도 아니고, 부모들이 찾아오면 집으로 돌아가라고 한다'며 '애를 하나 낳아줄 수도 없는 일 아니냐'고 답했다.

신천지는 그동안 무료성경신학원이라는 이름으로 기존 교인들을 포섭해왔다. 그러나 'PD수첩'은 지난 4월 강남의 한 예식장을 찾았다. 이 예식장에서는 성경 세미나가 열리고 있었는데, 강사는 윤일진 목사다. 윤 목사는 자신을 일본 후쿠오카 엘림교회 목사며, 대한예수교장로회에 속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런 사람은 없었다. 윤 목사는 신천지에서 윤요한이라는 이름의 교육장 출신. 기존 교회의 이름으로 세미나를 열어 신도들을 미혹하고 있는 것이다.


전도 대상자 A, B, C급으로 나눠

▲ 자녀가 신천지에 빠져 가출했다고 주장하는 부모들이 과천에 있는 신천지교회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유헌  
  
'PD수첩'은 또 신천지가 전도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와 특이한 전도 방법도 다뤘다. 신천지는 14만 4000명을 채우기 위해 전도한다. 성경에 14만 4000명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만이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특이하게도 전도 대상자를 A급, B급, C급으로 나누는데, 생활이 궁핍한 사람들은 이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60세 이상이거나 장애인, 이단 출신들은 C급으로 분류된다.

신천지에서는 A급만 섭외하라고 교인들에게 가르치는데, 그 이유는 이렇다. 14만 4000명을 채우기 위해서는 전도를 열심히 해야 하는데, 노인이나 장애인들은 전도가 힘들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생활궁핍자의 경우 헌금을 제대로 낼 수 없기 때문에 전도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취재진은 취재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과천에 있는 교회를 찾았으나, 신천지 교인임을 입증하는 아이디카드가 없으면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렸다. 또 다른 지역에 있는 신천지교회를 찾았지만, 여기서도 신학원을 6개월 정도 수료해야만 교회에 등록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신천지는 45개 교회와 90여 개의 신학원을 각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취재진이 밝혀낸 곳은 서울 관악구의 비전선교센터, 서울 서초구의 교육원, 서울 강서구의 예수제자양성훈련원, 서울 동대문에 세계평화선교교회라는 이름으로 각각 활동하고 있었다.

'PD수첩'은 과천 성지화 논란에 대해서도 다뤘다. 신천지는 과천에 약 300억 원이 들어가는 성전을 짓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이 지역 땅 1300여 평을 소유하고 있다고 'PD수첩'은 보도했다. 또 현재 예배를 하고 있는 과천 모 쇼핑센터 9층은 문화시설로 신고해, 종교행위를 할 수 없는데도, 계속 법을 어기고 있다. 신천지는 9층과 10층을 약 180억 원에 매입했다.

바로 옆에 있는 모 쇼핑센터 4층도 신천지가 약 40억 원에 매입했는데, 이 건물의 소유주는 이만희 씨의 아들이다. 이 씨의 아들은 현재 신천지에서 교육장을 맡고 있다고 했다. 'PD수첩'은 이 씨가 4층을 매입할 당시에는 재정을 담당했었다고 보도했다.

이만희 씨는 '왜 과천이 성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옛날에는 왕이 와서 하룻밤 자고 가면 성지가 됐다'며 '과천은 하나님이 자고 간 곳이기 때문에 성지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PD수첩'은 이 밖에도 신천지에 빠져 부모들과 마찰을 일으키고 있는 자녀들과 그의 부모들, 호남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피해자 가족모임, 기존 교회에 침투해 교인들을 빼내는 추수꾼의 모습 등을 다뤘다.  


네티즌들, '신천지 2탄, 3탄 방송해달라'
  
'PD'수첩 게시판 반나절 만에 700여 개 글 올라와…일부 신천지 옹호 글도 눈에 띄어

지난 24년 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신천지에 대한 보도가 나가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MBC 'PD수첩'의 게시판에는 방송이 나간 뒤인 5월 8일과 5월 9일 오전까지 약 700여 개의 글이 달렸다. 또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 게시판에도 800여 개의 글이 달렸다.

대부분은 신천지를 비판하는 내용이지만, 간혹 옹호하는 글도 눈에 띄었다. 신천지는 예장통합과 예장합동, 예장고신, 기성 등에서 이단으로 규정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신천지와 기존의 교회들을 혼동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가장 많은 글의 내용은 '보도를 잘봤다'며 '그러나 그 정도로는 부족하니 좀더 취재해 방송해달라'는 것이었다.

아이디 '천재'는 '이런 보도는 1부로는 부족하다'며 '아예 10부작으로 만들어 신천지의 잘못된 모든 점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디 '서상훈'도 '아는 동생이 신천지에 빠졌는데, 그 가족들이 식음을 전폐하고 1년 동안 노력한 결과 결국 빼내올 수 있었다'면서도 '1시간으로는 부족했다. 좀더 시간을 내서 방송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이디 '오세웅'과 '신성현'도 '한 달 내내 방송하자' '너무 약하다. 2탄, 3탄 만들자'고 썼다.

방송에서 언급된 추수꾼의 명단을 공개해달라는 글도 있었다. 아이디 '박응조'는 '추수꾼의 이름 공개가 힘들다면, 그들이 활동하는 교회의 이름이라도 밝혀달라'고 했다. 아이디 '박경원'은 '아예 이단에는 관심도 갖지 말자'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일부지만 신천지교회와 이만희 씨를 옹호하는 글들도 있었다. 아이디 '장유정'은 '이번 취재는 좀 경솔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아이디 '김현주'는 '방송이 이미 판단을 하고 취재한 것이다'며 '판단이 가미되지 않은 순수한 방송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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