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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은 아니는 바로 당신
cleven 2491 2004-09-01 16:22:17
 
 

그 작은 아이는 바로 당신

“너무 생생한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 제 어머님, 교회의 한 오빠, 다른 교회에서 목회하시는 아주 영험한 전도사님, 그리고 어떤 아이가 나왔습니다. 그 아이의 엄마도 나왔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고 그밖에 아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꿈에서 스킨 스쿠버를 했습니다. 왜 연예인들이 게임도 하고 그러잖아요. 아무튼 아주 깊은 물 속에 들어가서 뭘 하는 거였습니다.

정말 물이 깊고 맑아서 아주 새파랬습니다. 그런데 제가 스킨 스쿠버를 해야 할 차례인데 저는 너무 겁이 나서 자신 있게 하지 못합니다. 제 어머님이 시범을 보이시는데도 저는 물이 너무 깊어서 잔뜩 겁을 먹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아이가 등장하는데 아주 작습니다. 보통 아이보다 더 작습니다. 그 아이가 웁니다. 두 뺨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울고 있습니다. 이 꿈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이 꿈은 꿈꾼 자매의 영적 상태를 잘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꿈을 꾸다보면 우리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표현해 주는 제 3의 등장인물을 보게 됩니다. 꿈에서 우리는 관찰자적인 입장에서 보게 되는 것이지요. 이 꿈에서 아이는 바로 꿈꾼 자매의 영적인 자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아이라고 해서 기분 나쁠 이유는 없습니다. 아이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새 자라나거든요.

죽은 사자보다 살아 있는 강아지가 더 낫다고 하잖아요. 물의 깊이는 곧 신앙의 깊이나 은혜의 깊이를 상징하는 게 아닐까요. 어머님이나 전도사님은 신앙의 선배나 스승으로서 꿈꾼 자매를 더 깊은 신앙의 경지로 이끌고 싶어하시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꿈꾼 자매는 아직 영적인 아이라서 두려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꿈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두려워 말라. 더 깊은 곳으로 가라. 더 자라야 한다. 신앙성장을 위해 더 정진하라.'

우리의 겉사람은 의식세계에서 삽니다. 그래서 무의식세계에서 사는 속사람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러나 속사람은 꿈을 통해서 자신을 종종 드러냅니다. 겉사람은 속사람을 인정하고 수용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내면의 성장이 시작됩니다.

“꿈에서 강아지가 제게 지나칠 정도로 좋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저에게 달려들어 안기며 몸을 치대는 것이었습니다. 검은 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털이 있는 강아지였는데 아주 싫고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강아지를 피해 지하상가인 듯한 곳에 위치한 동물병원에 숨었습니다.

혹시나 강아지를 저를 찾을까 봐 조마조마하며 투명한 유리문 너머로 밖을 살펴보니 강아지가 뛰어다니며 저를 찾는 것이 보였습니다. 다행히 강아지가 저를 보지 못해 안도하고 있는데 동물병원의 의사 선생님이 밖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싫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제 앞에서 의사 선생님은 강아지를 쓰다듬었습니다.

희한하게도 지나친 애정표현을 하던 강아지가 아주 유순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으로 인해 저도 용기가 생겨 강아지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강아지를 귀여워합니다. 이 꿈을 꾸고 나서 그 강아지가 바로 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안에 그렇게도 싫어하는 부분이 있는 줄을 몰랐습니다.”

여기서 강아지는 꿈꾼 사람의 아직 덜 의식화된 무의식의 한 단면이겠지요. 꿈꾼 자신은 그 부분을 싫어하고 수용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 무의식의 부분은 의식화돼 받아들여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하나님이시거나 아니면 무의식의 꿈자아이겠지요.

의사 선생님은 강아지로 표현된 무의식의 한 단면을 꿈꾼 사람이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이끌고 있습니다. 결국 꿈꾼 사람은 강아지로 표현된, 자신이 싫어하는 심층심리의 한 부분을 수용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함으로써 의식세계와 무의식세계의 통합이 일어나고 그만큼 내면이 더 성숙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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