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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이 더 중요하다
cleven 2610 2004-09-01 16:21:43
 
 

순종이 더 중요하다

'저는 여러 가지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마음이 답답해서 기도원에 올라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식사시간에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된 형제가 있었습니다. 서로 이름을 나누고는 헤어졌습니다. 다음 날 기도원에서 내려왔고 다시 일상생활에 전념했습니다. 얼마 후 전화가 왔는데 그 형제였습니다. 짧게 안부를 나눈 뒤에 며칠 후 기도원에서 만나기로 하고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다가 기도원에 올라가기로 한 전 날에 이런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 보니 제 집 앞에 작은 텃밭이 있는데 그 중간 지점에서 하얀 뱀이 벌레처럼 위아래로 꿈틀거리면서 제게로 왔습니다. 저는 방에 누워 있다가 옆으로 몸을 돌려 피했습니다. 그러자 그 뱀이 말미잘 같이 둥글고 하얀 해면체로 변하더니 작은 보따리를 끌어안고 있는 제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것이었습니다.

다음 날 기도원에 올라가 예배를 드리고 휴게실로 가는데 그 형제가 저에게로 왔습니다. 그런데 하얀 양복을 입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하루 전에 꾸었던 꿈을 까맣게 잊은 채 같이 차를 마시고 이야기하다가 그가 목회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 뒤로 서로 전화하기도 하고 또 가끔씩 만나기도 하면서 2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저한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목회자의 아들이었지만 젊은 시절에 세상에서 많이 방황하다가 뒤늦게 목회의 길을 시작한지라 그의 부인이 심하게 반대했나 봅니다. 그의 부인은 아이와 함께 친정에 가 있고 그는 혼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가운데 저도 모르게 그의 외로움에 젖어든 것 같습니다. 제가 그로부터 거리를 두기 시작하자 그가 더 적극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때 꾸었던 꿈이 자꾸 마음에 걸려 그를 멀리 하려고 합니다. 저는 그가 가지고 있는 전도의 열정과 하나님의 향한 사랑에도 공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의 생각이 잘못된 것일까요.'

이 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해석하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뱀이 그녀의 텃밭에까지 와 있습니다. 그녀가 마음의 텃밭을 내어준 탓이겠지요. 이제 뱀이 그녀의 안방으로 침투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적극적으로 물리치지 않고 피하는 정도에 머뭅니다. 그러자 뱀이 말미잘처럼 변신하더니 작은 보따리를 안고 있던 그녀의 가슴속으로 파고듭니다.

그런데 꿈을 꾸고 나서 다음 날 그를 만나 보니 그가 하얀 양복을 입고 있습니다. 거의 직감적으로 그 하얀 뱀과 그 하얀 양복의 형제가 겹쳐집니다. 참 좋으신 주님께서 그녀에게 꿈으로 경고하셨던 것이지요. 기독교에서 뱀은 귀신의 세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형제가 귀신이라는 게 아니라 귀신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그녀는 매정하게 그를 끊어버리지 못한 채 묘한 감정의 끈을 이어왔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윤리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그는 엄연히 유부남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을 사랑하고 전도에 열심이 있다고 해도 무법자는 무법자일 뿐입니다. 꿈에서 주님이 주시는 메시지는 아주 분명합니다. 과감하게 감정의 끈을 끊어버리지 않으면 또 다른 하와의 패배(창3:1-6)를 맛보게 된다는 것이지요. 미온적인 회피로는 뱀을 쫓을 수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대적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4:7). 냉기 서린 단절만이 해결책입니다. 다음의 꿈도 하나님의 결혼윤리를 거슬리는, 개인의 욕정이 반영된 것일 뿐이지요.

“3개월 동안 연속으로 꾸는 꿈입니다. 저보다 나이 어린 직장상사가 저를 좋아하는 꿈입니다. 첫 번째 꿈에서 그가 눈빛으로 마음을 전하더니 두 번째 꿈에서는 제가 좋다고 고백했습니다. 세 번째 꿈에서는 제가 없으면 못 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했지요. 저는 계속 피하는데 그럴수록 그는 애틋한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는 겁니다. 어제 꿈에서는 그가 저와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이런 꿈을 꾸다보니 회사에서 그를 어찌 상대해야 할지 난감하군요. 저도 가정이 있고 그도 가정이 있습니다.”

자매들이 대체로 사사로운 정에 더 약한가 봅니다. 다른 자매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꾼 꿈에서 보니 한 형제가 남성의 성기 모형을 만지면서 성교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저는 얼굴을 찌푸린 채 그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제가 얼마 전에 어떤 집회에서 만난 형제였습니다. 저는 그가 참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상한 꿈을 꾼 것입니다. 아직 배우자를 놓고 열심히 기도할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 들어 배우자 기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도 배우자를 놓고 기도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긴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제가 1년 전부터 다른 형제를 놓고 기도해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다른 형제와 감정을 다 터놓고 말한 적은 없지만 주님이 기다리라고 말씀하셨기에 저는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집회에서 그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와 자주 마주치다 보니까 제 마음도 흔들립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조언하면 되겠습니까. 세세한 해석이 필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정말 주님이 기다리라고 말씀하셨다면 그렇게 순종해야 하겠지요. 주님이 말씀하셔도 순종하지 않고 꿈으로 알려 주셔도 순종하지 않는다면 말씀이 무슨 소용이 있고 꿈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순종에의 의지가 말씀을 듣고 꿈을 꾸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욕망을 잠시 내려놓고 조금만 정직해 진다면 우리는 어렵지 않게 주님의 뜻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은 때로는 꿈이라는 언어로, 때로는 환상이라는 언어로, 때로는 음성이라는 언어로, 때로는 성경이라는 언어로, 때로는 설교라는 언어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어떤 형태로 주님이 말씀하시든, 우리는 믿음으로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순종에의 의지가 없으면서 자꾸 주님의 말씀을 듣고자 한다면 그것은 주님을 욕되게 하는 탐욕이나 다름이 없지요. 말씀을 받는 것보다 순종하려는 의지가 더 중요합니다.

“인자야, 네 민족이 담 곁에서와 집 문에서 너를 의논하며 각각 그 형제로 더불어 말하여 이르기를 자, 가서 여호와께로부터 무슨 말씀이 나오는가 들어보자 하고 백성이 모이는 것 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치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은 이욕을 좇음이라”(겔33:30-31).

꿈을 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꿈을 해석하는 것이고 꿈을 해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꿈에 나타난 메시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순종하되 믿음으로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믿음의 순종이 없으면 꿈의 메시지는 아무 효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희와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그러나 그 들은 바, 말씀이 저희에게 유익이 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을 화합지 아니함이라”(히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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